히스테리안 계간지 비틀년撚 : 머리 없는 몸 과 백 개의 머리 를 가진 여인들 The Women wi th Headless Bodies and a Hundred Heads 身火, 강정아 김민주 정진 조말 김은희 류화은 상현 남하나 도란 움파 하린 초라 강병우, 사진제공 히스테리안
book design, editorial design, 2021
어떤 말들은 대답이 아닌 질문을 이룬다. 질문은 날카롭게 버려진 차가운 문장이다. 질식 직전에 간신히 토하는 더운 숨결처럼 불쾌하기도 하다. 그런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끊임없이 짜증 나도록 질문을 해대는 사람들이 있다. 이 질문자는 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다. 타인이 부과한 정체성에 집요한 반문으로 응수하는 사람이다. 규정 폭력에 의해 말을 박탈당했으나 바로 그러한 권위에 마주 섰던 탁월한 투사, 그들을 우리는 히스테리안이라고 부른다. - 히스테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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