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exical Constellations X 이다은, 장한길
인덱스, 성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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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hic design, 2021
이다은과 장한길(콜렉티브 핑)은 1975년 부산에서 연 그리고 지금은 문을 닫은 전 베트남난민보호소라는 장소와 화성 외국인보호소에서 고문당한 M의 말을 필드워크의 직접적 대상으로 삼는다. 각각 라이다 기술과 피에조 센서 장치를 활용한 방식은 장소와의 거리, 그리고 실재 목소리와의 거리를 형상화한다. 라이다가 현재 장치의 위치로부터 움직이며 다른 사물과의 거리를 실시간으로 계속 산출해 낸다면, 퍼포머의 목에 낀 피에조 센서는 언어가 되기 전 성대의 진동을 드러내고 이를 뚫고 나오며 동시에 진동과 배합되는 대독의 형식을 빌린 퍼포머의 언어는 M의 언어를 실제 기자회견장에서 대독했던 사람에 관한 또 다른 재현 방식을 각각 드러낸다. 언어화되지 않는 소리가 타자의 위치를 은유한다면, 연기의 방식은 타자를 대리하는 정치의 방식을 모방한다. - 이다은, 장한길

파이카는 가려진 ‘성좌 星座’에 대해 표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