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수원시립미술관 10주년 특별전 ‘모두에게: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 For All: Chocolate, Lemonade, and the Party’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에는 상징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전시는 각 단어가 은유하는 바를 중심으로 미술관이 지향하는 가치를 엮어내고자 합니다. 초콜릿은 과거 ‘신들의 열매’라고 불렸던 카카오로 만든 귀한 음료였지만, 오늘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이 되었습니다. 미술관 역시 과거 특정 계층만을 위한 배타적 기관에서부터, 오늘날에 이르러 많은 이들이 접근할 수 있는 참여의 장으로 변모해 왔습니다. 이러한 변화처럼 ‘초콜릿’은 미술관이 누구에게나 개방된 장소로 나아가고자 함을 상징합니다. 레모네이드는 ‘삶이 당신에게 레몬을 주면,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라.’라는 속담에서 착안하여 레몬이 상징하는 시련과 고통을 극복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을 넘어서는 희망의 가능성을 전달합니다. 마지막으로 ‘파티’는 개개인의 특성과 차이를 지닌 사람들이 함께 이야기 나누고 미술관이 제공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곳을 의미합니다. 동시에 모든 이들을 파티에 초대하고 받아들이고자 하는 수원시립미술관의 태도를 담고 있습니다. - 기획글

파이카 이수향, 하지훈은 서로 다른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존중받는 포용적 예술의 장에서, 예술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다양한 감각을 즐길 수 있다는 것과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즐기는 파티에 대해 표현합니다.

Lee-Suh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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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Jihoon